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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후기

쌀뤼의 영상톡 스윙 보트 영화 후기

by 기록빛 2021. 8. 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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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코스트너, 매들린 캐롤

 

나만의 한줄평 - 투표하자, 그건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

가장 소중한건 가족, 가족만이 나를 변화시킬 수 있고 나의 힘이다.

나만의 평점 - 8.8

 

스윙보트 -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표

 

투표에 관한 영화? 과연 이 영화가 재미가 있을까? 첫 장면은 다소 우스꽝스럽다. 초등학생? 으로 보이는 딸이 엄마처럼 아빠를 깨우고 아빠에게 잔소리를 하면서 시작한다.

 

이건 뭔가, 철부지 아빠의 이야기인가? 가끔 어린 아이가 아주 어른 흉내를 내면 그게 아주 재밌다. 갑자기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옥희가 떠오르는건 왜일까

 

투표에 대해서 시민의 의무이자 사회적 약속이라 배운 딸, 하지만 철부지 아버지는 투표는 아무 쓰잘데기 없는거라고 말한다. 절대 영향을 끼칠 수 없는, 빈곤층에겐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딸은 오늘 꼭 투표를 해야 한다고 안그럼 집 나갈거라고 엄포를 넣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투표, 그중에서도 대선은 얼마나 재미있는 빅 게임인가, 그것은 도박이나 빅매치 엘클라시코보다도 훨씬 도덕적이며 신성한 게임 아니던가

 

이 영화는 정말 교육적인 영화다. 꼭 국어가 아닌 사회 수업이나 다른 어떤 수업에서 틀어줘도 좋을 그런 영화가 아닐까,

 

주인공의 딸은 수업 시간 투표에 관한 글짓기를 잘해서 그 내용이 뉴스에 나가게 되는데, 이런 딸을 둔 철부지 아빠, 심지어 고장에서도 짤릴 위기에 처해있다. 근무태도는 엉망이다.

 

이 영화, 재미있다.

 

딸은 투표장소에서 아빠를 기다리는데, 아빠는 이런 딸의 마음도 모른채 바에서 축구게임이나 하고 있다. 게다가 일자리까지 잃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이 철부지 아빠는 딸이 티비에 나오는 것을 보고 투표 장소를 향해 달려가는데

 

그런데 갑자기 궁금해졌다. 영화는 2시간 이제 겨우 영화는 15분이 지났는데 벌써 모든 내용이 다 나온것처럼 보이니 말이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뭐로 채워질 수 있을까

 

아빠를 기다리던 딸은 결국 울고마는데, 투표는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그런데 이때 딸이 몰래 투표를 하는 것을 감행한다. 투표 담당이 졸고 있는 것은 말도 안되지만 적어도 이 영화에서는 확실히 졸고 있고 아버지를 대신해 딸이 투표를 하는 것이다. 와우 미국은 전자식 투표인가? 도장이 아니라? 스크린 터치를 통해 투표를 하는 형식인데

그만 전원이 나가서 투표에 실패하게 된다.

 

아빠를 찾았지만 아버지는 이미 차에서 뻗어있고 결국 딸이 운전을 해서 집에 도착을 한다.

어ᄄᅠᇂ게 이런 똘망한 딸을 낳을 수 있을까

 

갑자기 딸의 엄마가 누구일지 궁금해졌다. 그런데놀랍게도 대권 후자의 투표가 정확히 일치하는 우연이 펼쳐진다. 무승부인 것이다.

 

물론 영화니까 이런 상황이 펼쳐지겠지만 정말 황당한 상황인 것이다. 그리고 결국 이 주정뱅이 철부지 아빠의 단 한표로 모든 상황이 결정되게 된 것이다.

 

한 명의 시민이 미국 대통령을 결정짓는 그런 상황, 얼마나 우스운 상황인가?

 

성숙한 애늙은이 딸은 어쩜 이렇게 연기를 잘할까? 너무 사랑스럽다.

 

이제 대권 주자들은 모두 이 철부지 아빠를 공략하러 하고 모든 언론은 인터뷰를 하려고 하는데,

 

딸은 학교에서 다른 친구를 위로해주는 상담자 역할까지 하는데, 이 아역 배우 정말 매력있다. 지금은 성인일텐데 영화가 끝나면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그의 집앞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모두가 그의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이 결과는 어떻게 될까, 그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누구를 찍을것인가

 

그리고 갑자기 궁금해졌다. 역시 사람 마음은 돈으로도 못사는 것 아닌가, 그리고 정확히 10일 후에 재투표를 하기로 하는데,

 

한순간에 유명인사가 된 기분은 어떨까 그리고 10일 뒤 그의 손에 모든 것이 달라지는데,,,

 

그의 우상이 직접 그의 집으로 찾아오고 그는 경험 못할 그런 것들을 드디어 해보게 되는데, 사람의 운명이란 이런 것이란 말인가? 그런데 그가 도착한 곳은 바로 대통령 후보가 있는곳이였다. 모두들 그를 끌어들여 대통령이 되길 원하는데,,,

 

그리고 대권 후보는 이 철부지 아빠에게 엄청난걸 제시해서 유혹하려 하는데, 그리고 딸은 이런 상황이 영 못마땅한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지위 돈, 배경, 이런것에 의해서 사람들은 나를 평가하고 나를 바라보고, 갑자기 처량한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쉽게 등을 돌린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그래서 찾는게 아닐까

 

이 영화는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니 말이다. 상황에 따라 나는 좋은 놈이 될 수도 있고 또 상황에 따라 나쁜 놈도 될 수 있다.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일수도 있지만 매우 슬픈 영화였다.

 

전혀 정치적이지 않은 사람이 세상 가장 정치적인 사람과의 게임을 시작하고 있다. 남을 헐뜯고 욕하고,, 나는 이 순간 갑자기 김치가 먹고 싶어졌다. 왜일까, 그건 아마도 갈증이 나서일 것이다. 이런 정치적인 싸움에서 아주 깔끔하고 시원한 김치가 생각났다니

 

사람은 변한다. 모두들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꿈이 사라지는 시점은 언제일까, 꿈이 사라진다면, 꿈꾸지 않는다면 얼마나 슬플까

 

결국 딸의 묘안으로 대선 토론을 하기로 하는데, 질문을 하고, 대선 주자들의 의견을 듣고 그리고 그 다음날 투표하기로 겨정을 한다.

 

주객이 전도되어 순전히 이 유권자 한 명을 정책은 바뀌고 신념은 사라진다. 오직 이 투표를 위해 말이다.

 

이 영화는 참 교훈적이다. 정말 교육영화다. 잔잔한 감동을 준다. 나의 아들, 딸들이 나의 아빠로 글짓기를 한다면 어떤 내용을 쓸 수 있을까?

 

존경받는 부모가 되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리고 자식들은 자신의 부모가 자랑스러운 사람이길 원한다. 이혼 가정의 아이들, 그 많은 편부, 편모의 아이들,

 

이 영화도 교훈은 가족의 소중함이다. 그리고 이 남자는 결국 토론 하루 전날 정신을 차리고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나라를 이끌어갈 대통령을 뽑기 위해 공부를 한다. 사람들 이야기를 읽고 질문거리를 생각을 한다. 영화 시작 후 처음으로 진지해졌다는 말이다.

 

토론회만큼 멋진 쇼가 또 있을까, 드디어 하이라이트 토론회가 시작되는데, 진실된, 가슴 깊은 이야기를 그는 꺼내게 되고

다음날 드디어 재투표를 하러 가게 된다.

 

그가 누굴 찍었냐고? , 열린 결말이다. 투표장에 들어가는 것까지가 영화의 끝이다.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부분은 이미 다 보여줬으니 말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걸 느끼고 생각했다. 정말 참 괜찮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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