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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후기

후기왕 쌀뤼 코로나 홈트 이고진 멀티 홈짐

by 기록빛 2021. 7. 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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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4QR0vIMBFfg

그런 생각을 해봤다. 사람들은 항상 건강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건강하세요. 건강이 최고죠." 습관처럼 내뱉는 말들

 

그런데, 다음 질문에 한 번 대답해보자. 나의 하루에서 건강에 쏟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3,2,1

 

예전부터 안좋았지만 건강이 더 안좋아졌고 홈트에 나의 하루중 쓸 수 있는 가장 많은 시간을 쓰기로 마음 먹었다.

2021년 나의 목표는 한 살 더 먹었지만 1년전보다 더 건강해지는 것

 

먼저 방을 꾸몄다. 나에게 주어진 이 작은 아니 이 넓은 아니다. 작다. 이 작은 공간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다 담고 싶었다.

축구, 그리고 홈트

 

축구로 밑그림을 그렸고 운동기구를 들여놓았다.

 

내가 구입한 건 이고진 멀티 홈짐. 가격은? 

모델별로 가격이 다 달랐는데 난 가장 저렴한걸 샀다.

얼만에 샀는지 기억나지 않아서 지금 네이버에 쳐보니

364,930원, 이거 광고 아니다. 내돈내산

 

산 지 꽤 됐는데 어떻게 되었을까? 결론은? 정말 잘 샀다. 옷걸이는 되지 않았다.

성공이다. 현재 코로나 4단계, 아파트 헬스장도 문을 닫았다.

하지만 괜찮다. 나의 홈트방이 있으니 

 

하체 운동과 상체운동을 같이 할 수 있는 이 기구 하나면 그만이다.

유산소 운동은 공원에서 뛰면 된다.

 

홈트에 대한 욕심은 커져갔다. 짐볼을 사고

밸런스 보드를 사고, 이거 은근히 재밌다. 가족들끼리 해도 참 좋다.

 

축구할때 체력 변화를 보기 위해서 사커비팟도 사고

 

심으뜸이 광고하는 에쁜 모래주머니 웨이티도 샀다. 팔굽혀펴기하는 푸쉬업바도 사고

당근마켓을 활용해 각종 쇠들을 들여놓았다.

 

철봉도 빼놓을 순 없다. 이렇게 나의 홈트 방은 완성되었다. 

어떤 사람은 내방을 보더니 무당이 사는 방같다고 한다.

너무 정신 사납고 어지러운가 보다. 어찌됐건 그래도 난 좋다.

지금 이 작은 공간은 나에게 휴식이다.

 

코로나 시대, 가장 중요한건 역시 건강이다. 

몰입, 나에 대한 몰입, 내 건강에 대한 몰입, 집중 그리고 꾸준함.

 

적지 않은 나이에 운동이란걸 시작했다. 턱걸이도 처음 시작해봤다.

그리고 적지 않은 나이에 혼자 농구 연습을 시작했다. 이거 참 재밌다. 

내가 좋아하는 힙합 음악을 틀어놓고 드리블 연습을 하면 혼자 해도 참 재밌다. 

 

누가 그랬다. 재밌는 운동 하지 말라고 다 다치는 거라고, 축구 개인기가 화려할 수록 관절은 다 나간다고,

재미없는 운동을 하라고, 그 재미없는 운동은 재미는 없지만 몸을 건강하게 만들거라고

 

어찌됐건 난 적당한 재미를 찾는다. 그래서 나는 지금 홈트중이다. 

물론 헬스에 빠친 헬창들에겐 이게 정말 정말 꿀잼이겠지만 나는 아직 그정도는 아니다. 

살기 위해서 운동하고 있다. 가만히 있으면 하염없이 떨어지는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발버둥이다.

마스크끼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나의 홈트방을 꾸민건 2021년 내가 가장 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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