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마니아 추천 넷플릭스 와인 영화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2018년작 15세 관람가 1h53m

프랑스 드라마

주연 : 피오 마르마이, 아나 지라르도, 프랑수아 시빌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10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세 남매. 함께 아버지의 와이너리를 일궈 나가기로 한다.

하지만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에서 끝없는 문제에 부딪히기 시작했으니.

 

프랑스를 좋아한다면 와인을 좋아한다면 아니 그 어떤것도 해당되지 않아도 좋다. 넷플릭스에서 이것 저것 기웃거리다 나의 눈과 손을 고정시켜 놓은 드라마가 바로 이것이다.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장남과 차남 그리고 동생간의 관계, 그리고 사실 난 와인을 많이 마셔봤지만 와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우리가 먹을 수 있는건지 잘 몰랐다. 이 드라마를 보면 와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프랑스 사람들에게 정말 와인은 진심이 담겨 있다는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 우리네 김치처럼 그네들에게 와인은 정말

삶이자 인생인것을 알게 되었다.

이 드라마를 다 보고나면 바로 와인을 먹어야 할 것만 같다. 아니 와인을 보면서 이 드라마를 보는것도 정말 괜찮은 방법일 것 같다.

 

이 드라마에서 정말 재밌었던건 장인이 사위를 어린아이처럼 대하고 그것에 반항하는 사위의 모습이였다. 유럽은 개인주의가 만연해 정말 쿨내 진동할 것 같지만 여기선 그러지 않았다.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자신을 미워하는줄 알고 떠나버렸던, 장남으로서 견뎌야 할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호주로 떠나버렸던, 하지만 결국 다시 프랑스로 돌아왔던 장남

 

그리고 스위스 하이디 소녀, 아니 잔다르크라고 해야 할까, 누구보다도 우직하게 뚝심있게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와인 농장을 일구는 딸

 

마지막으로 차남이자 장인어른에게 인정 받지 못하는, 이 세명이서 이끌어 나가는 이 드라마는 정말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우며 행복하며 슬펐다.

 

형제관계에 대해서 가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진한 감동과 여운이 있는 이 드라마 적어도 나에겐 강추이다.

 

가족, 당신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입니까

형제자매 당신에게 형제 자매는 어떤 의미입니까

그리고 나, 당신에게 '나'는 어떤 의미입니까

여기에 새롭게 이루게 된 새로운 가정, 배우자와 아들

 

배우자와 당신의 형제자매 그 사이에서 당신은 갈등했던 적이 있습니까?

장인과 사위, 형제자매, 아버지와 첫째,둘째,셋째 자녀들, 그리고 부르주아? 와 빈민, 모든 인간관계의 실타래를 볼 수 있고 그것들을 풀어나가는 과정도 볼 수 있다.

갈등도 있고 해결도 있고 눈물도 있고 웃음도 있는 바로 이 드라마

 

프랑스 문화를 엿보기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던 바로 이 드라마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이 드라마 강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