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자전거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일주일 후기

by 기록빛 2022. 3. 23. 14:15
반응형

테슬라를 인도 받은지 일주일 가량됐다.

후기를 한 번 남겨보고자 한다.

 

먼저 장점부터

 

오토파일럿

 

고속도로에서 처음 해봤는데

와우, 신세계다. 

고속도로만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고속도로에서는 테슬라 혼자 알아서 운전을 해주니

확실히 운전의 피로감이 반감된다.

 

다만, 시내나 차선을 바꿔야 하는 상황에서는

안전하게 오토파일럿을 풀고 직접 주행을 해야 했다.

 

암튼 생각 이상으로 오토파일럿 기능이 좋았다.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이 무섭지 않다는 점

 

엑셀에 발을 밟지 않는 것

브레이크에 발을 대지 않는 것이

얼마나 편안하게 해주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엔터테인먼트 기능

발상의 전환은 참 중요한것 같다.

테슬라 안에 있는 넷플릭스 기능, 유튜브 기능,

심지어 테슬라 핸들로 레이싱 게임을 할 수 있다.

 

자동차는 운전을 위한 도구라는 것에서 벗어난

참신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차가 카페가 되고 차가 극장이 되고 차가 게임장이 된다.

알프스에 철도를 놓는것을 모두 다 반대했지만 결국 철도길을 설치했고

지금은 엄청난 관광지가 되었다.

 

혁신은 파괴적인 생각에서 비롯되는것 같다.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건 바로 오디오 음질이다.

테슬라의 오디오 음질은 귀를 정말 행복하게 해준다.

내가 막귀여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라디오를 들을 때도

블루투스를 연결해 휴대폰 음악을 들을 때도 스피커에서 빵빵 울리는 음질이 참 좋다.

 

그리고 아이패드보다도 더 큰 화면이다.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화면이 작으면 답답할텐데 아이패드보다도 더 큰 화면이기에

모니터에서 영화를 보듯이 넷플릭스를 즐기고 유튜브를 즐기고 큰 화면이 주는 시야의 개방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차박이나 또는 차에서 휴식을 하고 싶을 때 그래서 테슬라는 최고의 개인 휴식공간이 된다.

 

차박도 충분히 가능한 크기이기에, 물론 키가 크면 조금 불편할, 아니 많이 불편할것 같다.

하지만 난 키가 작기에 딱 좋다.

 

기름값

주유비가 들지 않는다는 것, 이건 두말해도 입아픈,

특히 요즘같이 기름값이 쭉쭉 올라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어, 엄청난 장점이 아닌가 싶다.

 

원격조종

휴대폰으로 차 시동을 켜고 트렁크를 열고 시동을 끄고

이 모든 과정을 휴대폰으로 조종할 수 있으니

참 편리하다.

 

트렁크

앞 트렁크가 하나 더 생긴것

그리고 공회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게 또 하나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앞 트렁크가 사실 크기가 크지는 않다.

하지만 운동 가방 정도의 간단한 것들 넣을 수 있으니

수납공간이 많아져서 이게 또 장점이다.

 

업데이트

이건 마치 컴퓨터와 같아서 업데이트를 계속 해주면 계속 차가 업그레이드가 된다.

이거야말로 혁신중의 혁신이 아닌가 싶다.

단점

 

서비스센터

차가 혹시 고장날까봐 걱정이다.

혹시 사고가 날까봐 걱정이다.

사실 테슬라 어플에서 정비신청을 한 번 해봤는데

모바일 서비스로 기사님이 친절하게 방문하셔서

정비 신청한 내용을 체크해주셨다.

 

하지만 접촉사고같은 작은 사고부터 큰 사고가 날 경우

과연 서비스가 얼마나 빠르고 대처가 잘 될지

걱정이다.

 

그래서 항상 이런 걱정이 있다는 것 이게 엄청난 단점이 아닌가 싶다.

 

마치 it기계같아서 이게 갑자기 고장이 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가끔 든다.

원페달 드라이빙

어떤 사람들은 이게 그렇게 편하다고 한다. 그런데 나에게는 아직도 많이 어색하다.

오른발을 떼면 브레이크가 잡히는데 이게 아직은 적응이 잘 안된다.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생각한다.

충전

역시 번거로운 점이 있다.

나처럼 차를 많이 타지 않는 사람은 큰 단점은 아니지만

아마도 장거리를 많이 뛰는 사람은 분명 이게 나름 스트레스일거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슈퍼차저 하는 곳이 집 근처에 두 군데 있고 집밥도 있어 아직은 나에게

큰 스트레스는 아니다.

슈퍼차저로 완충을 하면 30분 남짓밖에 안걸리기 때문에

괜찮은것 같지만 어찌됐건 장거리를 많이 뛰는 사람에겐 분명 스트레스일것 같다.

 

공부

아이티 기계를 좋아하는 사람은 참 좋아할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번잡스러운 것들이 싫은 사람에게는 정말 최악일것 같다.

계속 새로운 기능을 파악해야 하고 

업데이트도 해줘야 하며

끊임없이 신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새로운 기계가 나오면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 시도해보는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큰 기쁨을

반대성향 사람에게는 아마도 수많은 기능이 있어도 다 부질없는 기능이지 않을까

 

여기까지 솔직한 내돈내산 테슬라 일주일 주행 후기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