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목동 카페 밀화당

이 빵집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왜냐하면 다른 곳과 다른, 전통과 현대의 콜라보라고 할까
1층은 빵집으로 유명하고 2층은 이렇게 앉을 곳이 많다.

이름이 밀화당이어서 그런지 이런 색감이 참 멋지다. 바로 맞은편에 있는 스타벅스와 대조되는 느낌이다. 빵이 맛있다고 소문이 났는데 나는 빵을 아주 많이 좋아하진 않기에 그저 그랬다. 커피도 솔직히 그저 그랬다.
다만 2층의 이 인테리어는 내 눈을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나에게 일정한 공간이 주어지고 카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어떤 컨셉으로 어떤 색깔로 꾸밀 수 있을까?나만의 아지트를 꾸밀 수 있는 그런 날이 온다면 이 행복한 고민이 현실이 되는 날이 온다면 참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카페는 옷을 골랐다. 밀옷을 골랐다. 그리고 밀옷은 유난히 튀었다. 왜냐하면 다른 카페들은 똑같은 옷을 입었지만
밀화당의 카페는 자기만의 옷을 입었기 때문이다.

나도 그런 나만의 멋진 옷을 입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