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예음악기

딸 수연이의 바이올린을 교체해주기 위해 악기점을 찾았다.
아마도 동탄2신도시에는 여기가 유일한 악기점이 아닌가 싶다.

최종 후보는 이거 두 개다.
바이올린을 키가 크면 교체해줘야 한다.
키가 그면 당연히 좋아해야 하는건데 ㅋ
악기를 고를 때 역시 부모의 마음은 더 좋은것을 사줄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저렴한걸 사줄것인지 갈등이 있다.

부모의 마음은 당연히 더 좋은걸 사주고 싶지만
가정 경제도 생각해야 하기에 ㅋ

최종선택은 이거다.
두 개중 그나마 더 비싼것 ㅋ
바이올린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악기를 판매하는것보다 수리하는것이 훨씬 더 이익이 많이 나며
어서 빨리 코로나가 진정되어 방과후 반이 개설되어야
수요가 많아지가 수입이 괜찮아진다며

어서 빨리 코로나가 안정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릴적 항상 악기를 잠시 하다 멈추고 하다 멈추고를 반복했고 그 결과
지금 제대로 연주할 수 있는 악기는 하나도 없다.

꾸준히 하는 것
지속가능성

수연이가 언제까지 바이올린을 할 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젬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에는 젬배는 없었다.

마음의 여유
시간의 여유
경제적 여유

이 모든게 갖추어졌을때 악기를 배워야 하나
아니면 모든건 변명에 불과할까

꾸준히 꾸준히 하루 단 5분이라도 꾸준히 악기 연습을 지금부터라도 해야하나
집에 방치되어 있는 기타나 우크렐레 등 여러 악기들이 있는데
토이스토리로 따지면 아마 다들 울고 있을것 같다.

어찌됐건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동탄 예음악기
추천이다.